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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비즈니스의 풍경을 바꾸고 있는 지금, 해외에서는 'AI 자동화 에이전시(AI Automation Agency, 이하 AAA)'라는 새로운 형태의 1인 사업이 뜨거운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할 수 있는 이 사업 모델은 기존 마케팅 에이전시에 AI를 접목하여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자동화 에이전시(AAA)란 무엇인가?
AAA는 간단히 말해 AI를 활용하여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전시다. 기존에 사람의 손이 많이 가던 부분을 AI로 대체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북미와 한국 시장에서 AAA가 활용되는 방식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 북미 시장: 북미에서는 AI가 콜센터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했다. 캐나다나 미국에서는 하루에 두세 통씩 AI가 거는 아웃바운드 전화를 받는 것이 일상일 정도이며, 인바운드 콜 처리에도 AI 도입이 활발하다. 또한,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응대하기 위한 챗봇 구축 에이전시도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 국내 시장: 한국에서는 법적 규제로 인해 전화번호를 활용한 아웃바운드 콜 자동화가 어렵다. 대신, 잠재 고객의 링크드인 프로필이나 관련 기사 등을 AI로 분석하여 맞춤형 콜드 메일을 보내는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AI 에이전시의 주요 사업 분야
- 콘텐츠 생성: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다. AI의 도움을 받아 블로그, 소셜 미디어(릴스, 쇼츠, 틱톡) 콘텐츠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고객사의 마케팅을 돕는다. 김 대표 역시 B2B 기업을 대상으로 블로그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다른 소셜 미디어 채널에 맞게 변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CRM (고객 관계 관리): 많은 기업들이 CRM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어려움을 겪는다. AI를 활용해 CRM 시스템을 구축하고, 문의가 들어왔을 때 고객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거나 메일을 발송하는 등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만들어주는 것은 가성비가 매우 좋은 서비스로 꼽힌다.
- CS (고객 서비스) 자동화: 내부와 외부 CS 모두에 적용될 수 있다.
- 외부 CS: 고객 응대를 위한 챗봇을 구축하여 24시간 응대 시스템을 만든다.
- 내부 CS: "휴가는 며칠까지 쓸 수 있나요?"와 같은 사내의 반복적인 질문에 답하는 내부 직원용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기업에서는 직원이 문서를 찾는 데 업무 시간의 20~30%를 사용한다는 통계가 있어, 이를 자동화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
성공적인 AAA 운영을 위한 조언
- 기본 역량부터 쌓아라: AI는 도구일 뿐이다. AI 도구 사용법을 배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마케팅이나 세일즈 같은 핵심적인 비즈니스 역량이다. 콘텐츠에 대한 감각이나 기획력이 없는 상태에서 AI로 많이 생산만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 해외 자료로 시야를 넓혀라: 이 분야는 해외에 좋은 정보와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다. 영어라는 장벽을 넘어서면 배움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 작게 시작하고 AI로 확장하라: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하기보다, 릴스나 쇼츠 같은 특정 콘텐츠 제작 역량을 먼저 쌓은 후, 그 프로세스를 정형화하고 AI의 도움을 받아 생산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표 AI 활용 도구
여러 도구가 사용되지만, 핵심은 “챗GPT(ChatGPT)”와 “메이크(Make.com)”와 같은 자동화 플랫폼이며 챗GPT를 중심으로, 필요에 따라 다음과 같은 API 제공 도구들을 조합하여 워크플로우를 구축한다.
- 정보 검색: 퍼플렉시티 (Perplexity)
- 웹 크롤링/스크래핑: 파이어크롤 (FireCrawl)
- 검색 데이터 추출: 서프 API (Serp API)
인터넷 시대 초기에 웹사이트 제작 대행사들이 등장했던 것처럼, AI 시대에는 AAA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마케팅, 고객 관리, 내부 운영까지 자동화하는 AAA는 1인 사업가와 프리랜서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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