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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현재(2025년 5월) 전쟁 상황 : 국가별 전쟁 원인과 목적 총정리

by 바로보자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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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지도
아프리카 대륙

아프리카 대륙은 오랜 식민지배의 역사와 복잡한 민족·종교·정치적 갈등, 그리고 풍부한 자원을 둘러싼 경쟁으로 인해 현재도 여러 국가에서 내전과 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분쟁 국가별로 최근의 전쟁 상황과 그 배경, 목적을 정리합니다.

 

수단 : 권력 투쟁과 민족 분열의 내전

  • 수단에서는 2023년부터 정부군(수단군)과 신속지원군(RSF) 사이에 치열한 내전이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략적 요충지인 와드 메다니를 두고 격전이 벌어졌으며, 국민의 약 30%가 피난 중이고, 심각한 기근까지 겹쳐 인도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 내전의 직접적 원인은 두 군벌(알-부르한의 정부군과 헤메티의 신속지원군) 간의 권력 다툼입니다. 2019년 독재자 알-바시르 축출 이후 민정 이양 과정에서 군부 내 권력 통합 문제가 폭력 사태로 비화했습니다. 여기에 수도 하르툼을 중심으로 한 엘리트 집단과 변방 부족 출신 군벌 간의 정체성 대립, 그리고 UAE, 이집트, 러시아 등 외부 세력의 개입이 갈등을 증폭시켰습니다. 각 세력은 권력 장악과 자원 통제, 외부 지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DRC) : 반군, 이웃국가 개입, 자원 쟁탈

  • 제2차 콩고 전쟁(1998~2003) 이후 공식적 종전은 이루어졌으나, 동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소규모 무장세력과 정부군 간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간다, 르완다 등 인접국의 개입과 반군 조직의 분열, 민족 간 갈등이 내전을 장기화시키고 있습니다.
  • 내전의 뿌리는 식민지 시기 인위적으로 그어진 국경, 민족·종족 간 경쟁, 그리고 세계 최대 규모의 광물 자원(콜탄, 금, 다이아몬드 등) 통제권을 둘러싼 경쟁에 있습니다. 이웃 국가들은 자국 안보와 경제적 이익을 위해 반군을 지원하거나 직접 개입하고 있습니다. 내전의 주요 목적은 정치적 권력 확보와 자원 수탈입니다.

소말리아 : 무정부 상태와 외부 개입

  • 소말리아는 1991년 정부 붕괴 이후 무정부 상태가 지속되며, 정부군, 알샤바브(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지역 군벌, 외부 세력(에티오피아 등) 간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대규모 군사 충돌과 난민 사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 소말리아 내전은 부족 중심의 권력 구조, 중앙정부의 붕괴, 외부 세력(에티오피아, 케냐 등)의 개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알샤바브 등 무장단체는 이슬람 율법에 기반한 국가 건설을 표방하며, 지역 군벌은 영토와 자원, 권력 확보를 위해 싸웁니다.

나이지리아·카메룬 : 보코하람과의 분쟁

  • 나이지리아 북동부와 카메룬 접경 지역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과 정부군, 민병대 간의 충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명 피해와 난민 발생, 인도적 위기가 심각합니다.
  • 보코하람은 서구식 교육과 정부에 반대하며, 이슬람 국가 수립을 목표로 테러와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가 안보와 영토 보전을 위해 군사 작전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분쟁의 공통적 배경과 목적

  • 식민지배의 유산 : 유럽 열강이 문화적, 민족적 경계와 무관하게 국경을 설정하면서 다양한 민족, 부족, 종교 집단이 한 국가에 묶였습니다. 이로 인해 독립 이후에도 정체성, 자원, 권력 분배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자원 쟁탈 : 금, 다이아몬드, 석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둘러싼 국내외 세력의 경쟁이 분쟁을 부추깁니다.
  • 외부 세력의 개입 : 인접국이나 글로벌 강대국이 자국의 경제적·전략적 이익을 위해 내전에 개입, 혹은 무장세력 지원을 통해 갈등을 심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치적 권력 투쟁 : 군벌, 부족, 정치 엘리트 간의 권력 장악 경쟁이 무력 충돌로 이어집니다.

 

아프리카의 전쟁은 단순한 무력 충돌이 아니라, 식민지배의 상처와 자원, 정체성, 외부 세력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결과입니다. 각국의 분쟁은 저마다의 역사와 구조적 요인이 있지만, 공통적으로는 권력과 자원, 그리고 정체성의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이러한 분쟁의 해결을 위해서는 단순한 군사적 접근이 아니라, 포괄적인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해법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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