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르반테스1 불행은 늘 재주 있는자를 따라다닌다(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1571년 : 유럽연합군과 터키군이 결동한 레판토 해전에 참전한 에스파냐의 한 시골귀족 “ 아무리 아파도 갑판 아래로 몸을 피하느니 국왕 폐하를 위해 쓰러지겠다”빗발치는 총탄 속에서 기절했다 깨어나보니 잃은 것은 외손이요 얻은 것은 별명 하나 "레판토의 외팔이"명예로운 별명을 가슴에 품고 귀국하던 중 해적들에게 납치 아프리카의 알제리로 끌려가 기나긴 노예생활을 하다가 4차례의 탈출 시도에도 실패하고 10년이 지나서야 귀국할 수 있었다. 밥벌이를 위해 식량조달원 세금징수원으로 나서지만 결국 사기를 당하고 나이 오십 줄에 철창신세...길에 떨어진 종이쪼가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읽어대던 시골 귀족의 결심 “ 그래! 남은 오른손으로 글을 쓰는 거야!”금빛에서 은빛으로 바랜 수염 비뚤어져 맞물리지도 않는.. 2024. 7. 15. 이전 1 다음 반응형